현대홈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홈쇼핑은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지만 실적 부진으로 반등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2만8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13일 9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한다”며 “현대홈쇼핑은 극단적 저평가 상태이나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 재평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1분기 별도 기준으로 취급고 9764억 원, 매출 2545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18년 1분기보다 3.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 줄어 다소 부진했다.
인터넷TV(IPTV)를 통한 전자상거래인 T커머스와 모바일의 고성장이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나 IPTV 송출료 인상 예정분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이 2019년 연간 매출 1조50억 원, 영업이익 128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영업이익을 1.9% 낮춰잡았다.
현대홈쇼핑은 2분기에도 별도 기준 취급고 9364억 원, 영업이익 374억 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