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9-05-13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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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가 고급형 정수기를 앞세워 중고가 렌탈시장을 공략한다.
현대렌탈케어는 위생관리 기능을 강화한 렌탈료 3만 원대의 직수형 냉온정수기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HQ-P1910C)'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HQ-P1910C) 정수기.
현대렌탈케어가 월 렌탈료 3만 원 이상의 직수형 정수기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내놨던 직수형 냉온정수기는 모두 렌탈료가 2만 원대였다.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 정수기에는 소형 '인버터 컴프레서(압축기)'가 장착됐다.
이 압축방식은 팬으로 공기를 순환해 냉각하는 기존의 '공냉식 냉각방식'보다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좋다고 현대렌탈케어는 설명했다.
이중 위생관리시스템도 적용됐다. 1시간마다 자동으로 'UV-LED' 빛을 코크(취수구)에 10분 동안 쐬어 유해 세균을 제거하고 전해수로 직수관 내부를 살균한다.
'UV LED 살균'이란 UV-C 파장 대역의 자외선을 이용해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살균기법이다. 전해수는 수돗물이나 지하수 등 보통의 물에 전기적 힘을 가해서 얻어지는 물인데 살균·소독제 등의 화학물질 대용으로 사용된다.
큐밍 더슬림 히든케어 정수기의 의무 사용기간은 36개월이며 월 렌탈료는 각각 3만2900원(화이트)과 3만4900원(실버)으로 나뉜다.
다만 현대렌탈케어의 제휴 신용카드인 '현대큐밍 하나카드'를 발급받거나 현대백화점카드를 신규 발급받은 고객은 렌탈료가 할인되며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한 달에 최대 1만8천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렌탈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한 만큼 더슬림 히든케어 정수기 출시를 시작으로 렌탈료 3만~4만 원대의 중고가 렌탈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려고 한다"며 "에어컨, 소파 등 대형가전 및 가구 렌탈상품도 추가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