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산항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한통운 등 3곳과 미세먼지 저감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13일 시청 시민홀에서 울산항만공사, 동원동부익스프레스, CJ대한통운 등 3곳과 ‘울산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울산항에서 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생성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적정하게 관리·보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울산항 대기오염물질 측정망 설치·운영 △울산항 시설·장비 개선 지원 △자발적 울산항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시행 △기타 미세먼지 저감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가 3월14일 발표한 ‘울산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울산시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오염물질 배출량을 4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인 울산항의 미세먼지를 적극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미세먼지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