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 조정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게임빌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10일 게임빌 주가는 4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게임빌과 게임빌이 지분을 보유한 컴투스가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점을 감안해 올해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하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컴투스를 종속기업으로 분류하고 있어 연결기준 실적에 포함하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해 4분기 일본에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탈리온’을 출시했지만 장기 흥행에 실패하면서 1분기에 영업손실을 냈다.
성 연구원은 “게임빌은 최근 수년 동안 기대 신작으로 언급됐던 대부분의 게임들에서 크게 흥행하거나 롱런한 사례가 없다”며 “앞으로도 주요 기대 신작을 놓고 발매 이후 성과를 검증하며 주식투자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 방법이라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게임빌은 탈리온을 북미와 유럽(5월), 국내(6월)에 각각 출시한다. 하드코어 역할수행게임 ‘엘룬’은 7월 국내에 출시되고 3분기에 세계적으로 발매된다.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9월, 국내)와 NBA NOW 글로벌(3분기) 등도 올해 안에 출시된다.
게임빌은 올해 매출 1481억 원, 영업손실 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31.6% 늘어나지만 적자는 유지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