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10대 그룹 상장사 소액주주 490만 명으로 늘어, 삼성전자 급증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5-12 13:08: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10대 그룹 상장사 소액주주 490만 명으로 늘어, 삼성전자 급증
▲ <재벌닷컴>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크게 늘었다.

1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10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장한 94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는 모두 490만8302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402만2902명에서 88만5400명(22%) 늘었다.

소액주주 지분율도 2018년 말 기준 52.8%로 1년 전 46.7%에서 6.1%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이 소액주주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는 2018년 말 기준 76만1374명으로 2018년 말 14만4283명에서 61만7091명(428%)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2018년 말 62.5%로 1년 전 58.4%보다 4.1%포인트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보통주 액면가를 1주당 5천 원에서 100원으로 낮췄고 이에 따라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1주당 260만 원대에서 5만 원대로 낮아졌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영향으로 지난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소액주주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말 기준 삼성그룹 상장사 주식을 들고 있는 소액주주는 172만302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107만5408명에서 64만4894명(60%) 늘었다.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차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 등도 소액주주가 1년 사이 10% 이상 늘었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 포스코그룹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는 2018년 말 기준 각각 72만6345명, 67만4490명, 29만871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보다 각각 19%, 20.4%, 17.2% 늘었다.

소액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10대 그룹은 삼성그룹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 기준 소액주주는 삼성그룹 상장기업의 지분 59.10%를 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50.57%), SK그룹(50.73%), LG그룹(52.91%) 등도 2018년 말 기준 소액주주의 지분율이 50%를 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