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올해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 성과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동아에스티의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이 올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어 연구개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에스티는 대동맥판막 석회화증 치료제 DA-1229의 국내 임상2상을 신청한 상태이며 글로벌 임상2상도 진행한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신약개발업체 티와이바이오와 DA-1229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대동맥판막 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합작투자사인 티와이레드를 세웠다.
동아에스티는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의 국내 임상1상 승인허가를 신청했다.
미국에서 임상1b를 진행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애브비에 기술을 이전했던 면역항암제 DA-4501은 올해 전임상을 마치고 2020년 본임상에 진입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은 올해 안에 임상3상에 진입한다. 동아에스티는 2018년 뉴로보에 DA-9801의 기술을 이전했다.
동아에스티는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의 폐렴적응증 획득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일본에서 승인도 올해 하반기 앞두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4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2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