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무역협상 틀어져도 코스피 2100선 밑에서는 분할매수로 대응"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5-09 09:1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무역협상 틀어져도 코스피 2100선 밑에서는 분할매수로 대응"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시나리오 가능성. < KB증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더라도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코스피지수가 2100선 아래로 떨어지면 분할매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투자전략이 제시됐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9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협상 의지가 있음을 뜻하지만 미국의 추가 관세를 막기엔 시간이 촉박하다”고 봤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10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보도에 따르면 무역협상 초안은 150페이지, 7개의 장으로 구성됐는데 중국의 최종 수정안에는 기존 ‘법안개혁’부분이 빠졌다”며 “중국은 이를 구두로 합의하려 하지만 미국은 명문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기는 하지만 이 때문에 모든 협상을 엎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는 미국이 관세율을 유지하고 협상기한을 연장할 가능성(30%)과 미국이 관세율을 인상하고 나머지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놓고 협상시한을 제시할 가능성(30%)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봤다.

이 연구원은 “연초에 강세를 보이다 조정장세를 보이는 지수 흐름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다른 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태도”라며 “미국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칠 때에는 코스피지수가 10% 이상 떨어지는 사례가 드물다”고 파악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해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올해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부정적 시나리오로 진행되더라도 코스피지수 2100포인트 아래에서는 분할매수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이슈와 관계없이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때 관심을 둬야할 종목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계량 분석결과 차익실현에 따른 지수 하락기에는 매출, 이익, 매출 성장률 상위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었다”며 “5월 추천업종은 소프트웨어, 금융, 자동차, 조선기계,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