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마케팅 강화를 통한 판매전략 등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를 6만5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애경산업 주가는 8일 4만89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조 연구원은 “애경산업이 광고모델을 배우 이나영씨로 교체한 뒤 에이지투웨니스(AGE20’S) 브랜드와 관련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사용고객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며 “애경산업은 이 브랜드의 중국 판매확동을 위해 샤오홍슈, 틱톡 등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애경산업의 주력 화장품 브랜드로 ‘다운에이징 효과’를 기대하는 40대를 주 소비층으로 두고 있다. 다운에이징 효과란 단순히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 아닌 나이보다 한층 더 어려보이고 싶어하는 현상을 말한다.
애경산업은 올해 4월 에이지투웨니스 모델을 배우 견미리씨에서 이나영씨로 교체했다.
조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단기적 매출 확대보다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홍보활동을 통해 브랜드 강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며 “2분기부터 주력 판매채널인 홈쇼핑에서 4월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확대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애경산업은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신규 브랜드 연구개발과 마케팅비용 투입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파악했다.
애경산업은 1분기 매출 1788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8%, 영업이익은 5.29%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