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동국제강 당진공장이 철강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받아 수여식을 열었다. <동국제강> |
동국제강 당진공장이 철강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받았다.
동국제강은 당진공장이 7일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해 철강업계에서 통합환경허가 1호 사업장이 됐다고 8일 밝혔다.
통합환경허가는 환경오염시설과 관련한 7개 법률 및 10개 인허가를 환경부가 통합해 관리하는 제도다. 철강회사는 2021년 안까지 환경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동국제강은 당진공장이 자체적으로 오염물질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외부 컨설팅회사의 도움 없이도 허가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2018년 4월부터 환경부의 통합 환경관리 수준 평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통합공정도, 배출영향 분석, 물질수지(물질의 유입량과 유출량을 비교해 설비 내부에 남아있는 물질의 양을 계산한 것) 산정 등 허가 기준을 정립하는데 힘을 보탰다.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은 “당진공장이 통합환경허가 1호 사업장에 오른 것은 환경부와의 효과적 파트너십을 통해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선제적 대응으로 철강업계에 환경경영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정 환경부 통합허가제도 과장은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외부 컨설팅 없이 통합허가를 받은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사후관리를 통해 철강업계의 환경관리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