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세계은행, "국제유가는 올해와 내년 크게 오르지 않는다" 전망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5-05 15:47: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올해와 내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세계은행이 전망했다.

5일 세계은행이 내놓은 ‘원자재시장 전망’에 따르면 평균 원유 가격은 2019년에 배럴당 66달러, 2020년에 배럴당 65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유가와 비교해 다소 낮은 수치다.
 
세계은행, "국제유가는 올해와 내년 크게 오르지 않는다" 전망
▲ 미국의 원유 생산 시설. <연합뉴스>

세계은행은 미국의 이란 제재 재개가 국제유가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2일부터 중국, 인도, 한국, 터키 등 8개국에 적용하던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조치를 풀었는데 실질적으로 해당 국가들이 제재를 준수할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일부 국가들은 최근 3개월 동안 (미국이 예외를 허용하며 설정한) 허용량보다 많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터키 등은 미국의 이번 조치에 반발하며 수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함에 따라 원유 수요도 더디게 증가하는 점과 지난해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량이 예상치를 웃돈 점 등도 국제유가 전망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이 밖에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의 증산, 베네수엘라와 리비아의 정치적 불안, 미국 의회의 석유생산자 담합급지법안 등을 꼽았다. 

세계은행은 화석연료의 사용을 규제하는 정책이 강제로 적용되면 가솔린과 디젤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KT&G '니코틴 파우치' 시동 걸었다, 방경만 부동산·건기식 침체에 '반신반의' 카드
비트코인 1억2956만 원대 상승, 미국 이달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이드라인' 발표..
토스뱅크 '선임' 사외이사에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KB금융 이사회 의장 지내
이재명 통일교 정면 겨냥, "종교재단 정치개입은 헌법 위반 '해산' 검토하라"
트럼프 정부 반도체 장비 레이저 기업에 1억5천만 달러 투자, 자체 공급망 구축 속도
부총리 배경훈 "KT 민관합동조사단 해킹 조사 발표 후 위약금 면제·영업정지 검토"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반등에 HD현대일렉트릭 4%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8%대..
구글 AI 반도체 '가성비' 잠재력, BofA "엔비디아 대비 40% 비용 절감" 추정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3일 만에 반등 3990선 마감, 코스닥은 5일 연속 상승
추경호 영장실질심사 출석, "정치적 편향성 없는 법원의 공정한 판단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