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가맹사업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골프존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5억2700만 원, 영업이익 152억2600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일 밝혔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39.1%, 영업이익은 44.9% 증가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가맹사업을 확대하면서 시스템 판매 매출이 증가했으며 마케팅을 차별화해 실적이 늘었다”며 “수 년 동안 보여온 성장 둔화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가맹전용 상품 ‘투비전’ 시스템 판매량이 늘었다. 골프존은 투비전 영업시스템이 4월 기준 전국 6천 개를 넘어섰다.
골프존은 2017년 가맹사업인 ‘골프존파크’를 본격 시작했는데 골프존파크 매장 수는 4월 말 기준 978개로 집계됐다. 상반기 안에 1000호점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골프 인구 수가 늘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외부요인도 골프존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골프존은 대규모 ‘GDR(골프존 Driving Range)’ 직영사업을 통해 국내 골프연습장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으며 수도권과 영남, 호남 지역으로 순조롭게 확장해 현재 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DR은 골프존의 골프 연습 시뮬레이터로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도 훈련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LPGA 공식 골프 시뮬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골프존 문제해 기획실장은 “투비전이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가맹점 개설이 빨라지고 있다”며 “계속해서 가맹사업을 안착하고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는 GDR직영사업과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