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손병석 "철도공사 부채 늘어도 철도안전에 투자하겠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5-02 16:36: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병석 "철도공사 부채 늘어도 철도안전에 투자하겠다"
▲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4월30일 심야 철도 선로 안전점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임기 내에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안전에 투자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손 사장은 2일 국토교통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안전을 가장 중요한 경영현안으로 꼽으면서 철도공사 부채비율이 높지만 안전 관련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은 곧 돈”이라며 “안전에 대한 투자를 단순히 부채가 늘어나는 것으로 인식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전운행을 위해 새 열차를 구매하면 당장 부채는 늘어나는데 차량은 3~5년 뒤 후임 사장이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채가 늘어 경영평가를 좋지 않게 받아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한다면 내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과 함께 노사통합을 철도공사의 경영의 양대축으로 봤다. 취임 후에 노조위원장을 2번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손 사장은 “전 사장이 KTX 여승무원 문제 등 대부분 숙제를 털어버려서 한결 쉽다”면서도 “올해 파업이 없다고 장담은 못한다”고 말했다.

철도공사 노조가 SR, 철도시설공단과 통합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손 사장은 “안전부터 챙기고 (통합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게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통합문제로 파업을 끌어가면 국민 눈초리가 사나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3천억 원 이상 적자를 내고 있는 철도 물류부문과 관련해서는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면 물류 적자가 해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손 사장은 “경영자 입장에서 물류 적자를 해소하는 방법은 없애버리는 것이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철도가 남북을 지나 유라시아와 연결되면 물자 수송 규모가 커지면서 물류 적자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