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적용할 인공지능 기술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의 인공지능연구소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1일 캐나다 몬트리올 밀라연구소에서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 개소식을 열었다.
▲ 캐나다 밀라 연구소에 위치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 |
밀라연구소는 캐나다 몬트리올대와 맥길대,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 개발자가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세계적 인공지능 전문 연구기관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몬트리올의 다른 지역에 있던 인공지능 연구소를 밀라연구소로 옮기면서 확대개현했다.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은 "몬트리올 AI랩을 통해 시스템반도체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이론, 딥러닝 알고리즘 등 향후 10년을 책임질 근원적 혁신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개발 인력을 몬트리올 연구소에 꾸준히 파견하며 몬트리올 AI랩을 인공지능 연구 전문가 양성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사이몬 라코스테-줄리앙 몬트리올대 교수가 삼성전자 몬트리올AI랩장에 새로 선임됐다.
라코스테-줄리앙 교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의 인공지능 연구소에 근무한 경험을 통해 세계 인공지능 기술 동향을 폭넓게 파악하고 있는 학계 주요 인사로 꼽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종합기술원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해 세계적 석학과 협력하고 있다"며 "미래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기술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