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지분법이익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효성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월30일 효성 주가는 7만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효성 실적은 2분기 이후에도 우상향할 것”이라며 “2분기 이후에는 더욱 가파른 실적 증가와 동시에 중간배당 지급이 예상되는 만큼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등의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효성의 지분법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은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 등의 지분을 각각 20.2%에서 32.5% 정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의 실적을 지분법손익으로 반영한다.
효성이 연결실적으로 반영하는 종속회사 효성티앤에스도 두자리수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올해 효성의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종속회사의 실적 증가로 올해 효성이 계열사에게서 받는 배당수입도 기존 55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88억 원, 영업이익 22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6.1%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55.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