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삼성전자 주식 저점매수로 대응", 반도체업황 선행지표 확인해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5-02 07:5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모리반도체업황의 선행지표의 의미있는 회복을 확인하지 않은 채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주식 저점매수로 대응", 반도체업황 선행지표 확인해야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 5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삼성전자 주가는 4만5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에 탄력적 삼성전자의 이익구조로 볼 때 실적 악화에 따른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부담이 주가를 크게 누르지는 못하고 있다”며 “다만 실적보다 주가의 반등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선행지표의 의미 있는 회복을 확인하지 않고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선행지표의 V자 회복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을 저점에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버와 D램업황의 선행지표라고 볼 수 있는 에이스피드(Aspeed)와 콴타(Quanta), 인벤텍(Inventec), 위윈(Wiwynn) 등의 수주 추이를 지켜본 뒤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서버와 PC용 D램의 가격이 1분기보다 20%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메모리반도체사업부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IM사업부의 영업이익은 갤럭시S10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 마케팅비용 집행과 5G 기지국 장비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1분기보다 7.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2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4470억 원, 영업이익 6조11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58.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