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윤활기유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 상장절차에 들어갔다.
정 사장은 SK루브리컨츠 상장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고 한다.
|
|
|
▲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
한국거래소는 14일 SK루브리컨츠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엔진오일 브랜드 '지크(ZIC)'로 유명한 세계 3위의 윤활기유 업체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매출 3조255억 원, 영업이익 2286억 원, 당기 순이익 1497억 원을 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거래소가 상장활성화를 위해 대형우량기업에 적용하기로 한 상장심사절차 간소화절차(패스트트랙)를 적용받는다.
SK루브리컨츠는 이에 따라 신청일로부터 20영업일이 되는 오는 6월12일 이전에 상장예비심사가 완료된다.SK루브리컨츠의 상장 뒤 시가총액은 3조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으로 금융부채가 17조 3574억 원이나 돼 2013년에 비해 1조 원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