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늘었다.
대웅제약은 1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2381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27.2% 증가했다.
▲ 윤재춘(왼쪽), 전승호 대웅제약 공동대표이사. |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지속적 성장과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이름 주보)의 미국 매출이 새로 발생해 실적이 개선됐다”
전문의약품부문은 매출 1789억 원을 내 2018년 1분기 매출 1552억 원보다 15.2% 증가했다.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경구용 항응고제 ‘릭시아나’ 등의 신규 도입품목과 소화성궤양 치료제 ‘알비스’,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등 기존 의약품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나보타는 미국 수출이 1분기에 시작되면서 2018년 1분기보다 1107% 성장한 매출 33억2천만 원을 거뒀다.
일반의약품부문은 1분기에 매출 252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 비타민 ‘임팩타민’ 등 자체 제품의 판매 호조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이 우수한 나보타 매출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발생해 향후 구조적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