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중 EBS 사장이 최근 제기된 EBS 방송 공영성 훼손 논란과 관련해 진상규명에 나선다.
김 사장은 ‘다큐 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 프로그램 제작 중단과 ‘희망 나눔 캠페인-드림인’ 프로그램 제작에서 발생한 방송 공영성 훼손 문제와 관련해 독립 감사기구인 ‘EBS감사’에 특별감사를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다큐 프라임-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는 반민특위 후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2013년 1년 동안 제작을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갑작스럽게 제작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프로그램 연출을 담당했던 피디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해당 사건의 부당함을 알리면서 30일 기준 1만3천여 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드림인은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홍보를 위해 정부 지시에 따라 제작됐다는 의혹을 받아 이번 특별감사 대상이 됐다.
김 사장은 "EBS 방송의 공영성 훼손 문제는 현재 재정 적자문제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라며 ”이런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