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램 출하량 2분기부터 가파르게 반등 가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4-30 10:4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수요 부진을 극복하고 2분기부터 D램 출하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분석지 시킹알파는 30일 "세계 D램시장이 1분기까지 침체기를 보여 회복의 기미를 찾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업황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램 출하량 2분기부터 가파르게 반등 가능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시킹알파는 시장 조사기관 인포메이션네트워크 분석을 인용해 IT기업들의 데이터서버에 메모리반도체 평균 탑재량이 크게 늘어나며 수요 반등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부터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점도 근거로 꼽혔다.

인포메이션네트워크는 아마존과 MS, 페이스북 등 클라우드 서버업체의 시설투자가 2분기부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서버 투자 확대로 서버용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 반도체 출하량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인포메이션네트워크는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이 1분기에 직전 분기보다 8% 줄었지만 2분기 15%, 3분기 20%에 이르는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출하량은 1분기와 비교해 약 40% 늘어나며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출하량 증가에 힙입어 실적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인포메이션네트워크는 "D램업황 회복이 점차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하반기 업황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반도체 고객사들의 D램 재고가 올해 중순쯤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D램 수요 반등을 이끌 수 있는 배경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