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제품인 리튬코발트산화물(LCO) 가격이 떨어지고 LCO 생산 가동률이 낮아지며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파악됐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0일 코스모신소재 주가를 3만 원에서 2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코스모신소재 주가는 1만43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모신소재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이는 LCO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LCO의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LCO의 판매가격도 크게 하락했다”며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LCO 생산 가동률도 하락해 코스모신소재의 1분기 실적이 낮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모신소재가 신규로 준비하던 NCM(니켈코발트망간산화물) 양극재사업도 국내 화재사고로 출하가 지연돼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1040억 원, 영업이익 19억6천만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30.1% 즐어든 것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재고조정을 하면서 코스모신소재의 2분기 필름사업부 매출이 감소해 2019년 실적 둔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으로 휴대폰, 컴퓨터 등에 사용된다.
코스모신소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40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6.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