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산청은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로 공기호흡기, 방열복, 방독면 등 구조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 한컴산청이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전통시장 화재감지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한컴산청은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전통시장 화재 감지시스템’과 신형 공기호흡기 ‘SCA-10’ 등 첨단 안전장비를 소개했다.
한컴산청의 전통시장 화재 감지시스템은 미허가 시설물이나 노후화된 점포가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과 초기 진압을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승인 기준에 맞는 무선식 자동화재탐지설비, 화재감지기의 상태 및 화재 여부를 확인하는 CCTV, 추가 센서 부착이 가능한 컨버터(변환기), 실시간 관제가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버 및 관제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한컴산청은 전통시장 화재 감지시스템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빠른 감지와 알람, 관계기관들과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컴산청은 박람회에서 신형 공기호흡기 ‘SCA-10’도 선보였다.
SCA-10은 소방관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한 공기호흡기다.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근거리와 원거리 통신이 가능하고 전방표시장치를 통해 공기 잔량과 호흡장치의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CA-10은 2018년 소방산업대상 산업기술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한컴산청은 이밖에도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의 공기잔량과 개인 및 팀 단위의 구조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휘통제가 가능한 모니터링시스템인 ‘산청넷’, 가정과 사무실, 자동차 등에 둘 수 있는 화재용 재난안전키트 등을 이번 박람회 부스에 전시하고 있다.
한컴산청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소방안전장비는 한컴산청이 50여 년 동안 축적한 연구개발 노하우와 한글과컴퓨터그룹의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한 첨단 소방기술의 집합체”라며 “앞으로 지속적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소방안전 분야는 물론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