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미국 주택시장 활황, 두산그룹의 밥캣 몸값 뛰나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5-13 16:25: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주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두산그룹이 보유한 미국 건설장비회사인 밥캣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두산그룹은 밥캣을 놓고 상장전 투자유치(Pre-IPO)방식의 자금조달을 꾀하고 있는데 더욱 유리해졌다.

  미국 주택시장 활황, 두산그룹의 밥캣 몸값 뛰나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주택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12일 보도했다.

미국 174개 광역도시권 주택시장 가운데 1년 전에 비해 10% 이상 오른 지역은 51개였다. 미국 전역의 평균 주택가격상승률은 7.4%로 물가상승률을 넘어섰다.

미국 주택시장 활황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경기활황과 고용안정으로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금융위기 시절 많은 건설업체들이 도산해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미국 주택시장 활황에 두산그룹의 밥캣도 덩달아 좋은 경영실적을 내고 있다.

밥캣의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 ‘콤팩트 트랙 로더’(CTL) 등 대표제품은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툴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9411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6% 늘었고 영업이익은 126.6%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5.0%에서 9.8%로 올라갔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말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의 독자신용도를 기존 'b+'에서 'bb-'로 상향조정했다.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를 상장전 투자유치(Pre-IPO)를 추진해 자금을 조달한 뒤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개선을 추진하고 있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의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부채비율이 1분기 말 기준으로 292.9%다. 지난해 말 263.6%에서 더 높아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