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LG생활건강, 고가 화장품 앞세워 1분기 영업이익 3천억 첫 달성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04-25 14:0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생활건강이 1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넘어섰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49억 원, 영업이익 3221억 원, 순이익 2258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3.5%, 순이익은 14.9% 늘었다.
 
LG생활건강, 고가 화장품 앞세워 1분기 영업이익 3천억 첫 달성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3천 억 원을 넘어섰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2005년 3분기 이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매출이 54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05년 1분기 이후 56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사업에서 매출 1조1396억 원, 영업이익 2462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16.1% 늘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LG생활건강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후’는 국내외 고객의 높은 수요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났다”며 “후가 아시아 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숨’과 ‘오휘’의 최고가 화장품 라인들도 매출이 늘었다.

숨의 최고가 화장품 라인인 ‘숨마’는 올해 1분기에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4% 늘었다. 오휘의 최고가 화장품 라인인 ‘더 퍼스트’도 올해 1분기에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13%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에서 2019년 1분기 매출 4014억 원, 영업이익 434억 원을 거뒀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5% 늘어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생활용품사업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중장기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올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음료사업에서는 2019년 1분기에 매출 3337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국내 음료시장에서 점유율 31.8%를 차지했다. 2018년 12월 말보다 0.5% 포인트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