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133조 투자는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4-25 11:5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에 133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면서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5일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분야의 집중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33조 원의 투자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133조 투자는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연구개발 비용 73조 원, 시설투자 60조 원 등 모두 133조 원을 들이는 계획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12년 동안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에 연 평균 6조 원, 시설 투자에 5조 원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해마다 반도체 기술 개발과 시설투자에 들이는 돈이 수십조 원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무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투자의 특징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전체가 아닌 시스템반도체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라며 "과거와 비교해 큰 폭의 투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시스템반도체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약 350조 원에 이른다. 메모리반도체시장 전체 규모인 178조 원과 비교해 약 2배 정도다.

시스템반도체시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54%의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 세계 1위 기업이지만 시스템반도체시장에서 선두기업과 격차가 벌어진 상태"라며 "집중 투자는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세계 시스템반도체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우선 상반기에 건설을 마무리하는 화성 새 시스템반도체공장에서 프로세서와 그래픽반도체,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반도체 주력상품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