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이 25일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2019 통합물관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한국수자원공사가 여름철 홍수에 대비해 통합비상 대응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5~26일 홍수 기간을 대비해 ‘2019 통합물관리 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물관리기본법 제정에 따라 ‘통합물관리’의 취지와 기능을 살려 각각 개별로 했던 수질, 수량, 생태 분야 훈련을 하나로 합쳐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댐과 보 등 전국 57개 수자원 시설을 중심으로 125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뤄진다.
대형 태풍과 녹조 등 재해상황 발생 때 관계기관 사이 합동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규모 녹조 발생 때 녹조 방제 및 댐과 보의 방류량을 증가하는 ‘녹조대응’, 태풍 발생 때 댐, 보의 홍수 조절 및 기관 사이 ‘대응체계 점검’, 어류 폐사 등 수질사고 발생 때 ‘원인 규명 및 사고대응’ 등으로 훈련 내용을 구성했다.
수자원공사는 홍수기간 전까지 환경부, 국토교통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축산 분뇨 등 주요 수질 오염원의 점검도 시행해 오염원 유입을 미리 차단하기로 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은 통합물관리 역량을 강화해 물 재해에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재난재해 상황 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