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차,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효과로 1분기 영업이익 급증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4-25 11:03: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가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을 일부 환입한 효과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기아차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444억 원, 영업이익 5941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0.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4.4% 늘었다.
 
기아차,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효과로 1분기 영업이익 급증
▲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기아차는 “국내 등 일부 지역 판매 감소와 레저용차량(RV) 주력 모델 노후화로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판매단가 상승, 북미 수익성 개선,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등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도매판매량(판매법인이 딜러에 판매한 차량 집계) 기준 64만8913대로 집계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0.5% 늘었다.

1분기 국내와 해외 판매량은 각각 11만4482대, 53만4431대다.

유럽과 중국에서는 자동차산업 수요 성장세가 둔화해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미국에서는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텔루라이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신흥국에서는 K3와 스토닉 등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원가율은 신흥국 통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 상승과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 효과 등으로 2018년 1분기보다 2.5%포인트 하락한 82.1%를 보였다.

기아차는 “글로벌 통상 분쟁과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텔루라이드, 곧 선보일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 등 신규 레저용차량을 비롯한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판매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