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9-04-25 09: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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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제일기획은 해외사업과 디지털사업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일기획 주가는 24일 2만4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변동성이 큰 시장환경에서도 안정적 실적 성장세에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1분기에 매출총이익 2527억 원, 영업이익 322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총이익은 7.4%, 영업이익은 23.5%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평창올림픽의 기저효과와 비계열 물량 감소로 6.3% 감소했지만 해외에서 디지털사업 성장과 신규 광고주 영입효과로 11.9% 증가했다.
주요 광고주의 닷컴 서비스와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비계열 광고주를 늘린 점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초이스호텔, 폭스바겐 등 비계열 광고주들의 물량이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신사업 관련 인력 증가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판관비 효율화와 수익성 관리를 통해 매출총이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12.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포인트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2019년에 매출총이익 1조1700억 원, 영업이익 20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 물량 증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해외 자회사 중심 비계열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 광고주들이 매체광고보다 디지털, 닷컴비즈니스 등 비매체 위주로 예산 집행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는 제일기획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