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G, 담뱃값 인상으로 영업이익 크게 증가 전망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5-12 20:50: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G가 담배값 인상에도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담배 판매량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홍삼 판매량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KT&G, 담뱃값 인상으로 영업이익 크게 증가 전망  
▲ 민영진 KT&G 사장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KT&G가 현재처럼 매출호조를 유지한다면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KT&G의 4월 담배 내수점유율은 교환자료 기준으로 58%대로 지난 1월과 비교해 4%포인트 가량 높아졌고 3월과 비교해도 0.3%포인트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편의점 점유율도 50% 수준으로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KT&G의 점유율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경쟁사가 일시적으로 저가정책을 줄이고 KT&G가 내놓은 신제품이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KT&G는 보통 한해 10개 정도의 신제품을 내놓는데 1분기에만 3개를 내놓았다.

편의점 등 주요 판매처에서 담배 판매량 감소폭은 올해 초에 비해 줄고 있다. 주요 편의점에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담배 판매량 감소폭은 지난 1월 37%에서 2월 24%, 3월 17%로 계속 줄고 있다.

담뱃값 인상으로 평균판매단가가 오른 점도 KT&G의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연구원은 “담배의 내수 평균판매단가가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제거할 경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3%가 늘었다”며 “저가품 비중도 현재 19%까지 떨어졌고 면세담배 비중도 현재 7%까지 올라 평균판매 단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T&G가 홍삼과 화장품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홍삼은 가정의 달인 5월 마케팅 강화와 백수오 등 경쟁제품 품질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상대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인들이 KT&G의 홍삼 구매를 늘리고 있다.

소망화장품 등 KT&G의 자회사도 중국인을 대상으로 면세점 매출이 확대돼 소폭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KT&G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69억 원, 영업이익 4285억35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4.7% 늘어난 것이다. KT&G는 1분기에 재고차익 덕을 톡톡히 봤다.

담뱃값 인상으로 지난해에 생산한 재고에서 차익이 크게 늘었다. 또 홍삼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