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4-24 16: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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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원화 가치 급락에 영향을 받아 모두 떨어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48포인트(0.88%) 떨어진 2201.03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48포인트(0.88%) 떨어진 2201.03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원화 가치 급락과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중단 가능성 등이 나타나면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모두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장중에 지수가 2200선 아래로 떨어졌다”며 “장 후반에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220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41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99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4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1원(0.8%) 오른 1150.9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년 7월11일(1151.1원) 이후 1년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유가 상승과 국내 수출 부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증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를 찾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1.84%)와 LG생활건강(0.07%) 등을 제외한 대다수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1%, SK하이닉스 –3.09%, 셀트리온 –1.58%, LG화학 –2.56%, 삼성바이오로직스 –2.29%, 현대모비스 –0.64%, 포스코 –0.96%, 삼성물산 –1.78% 등이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포인트(0.47%) 떨어진 757.8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원화 가치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IT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32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8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0%), 휴젤(1.31%)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1.03%, 신라젠 –0.46%, 헬릭스미스 –0.15%, 포스코케미칼 –2.28%, 에이치엘비 –0.94%, 메디톡스 –6.03%, 스튜디오드래곤 –1.63%, 펄어비스 –0.64%, 셀트리온제약 –1%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