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23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에서 페킥(Dr. Pekik) 실험실 책임교수, 중부발전 임직원, 반둥공대 관계자들과 신재생에너지 연구를 위한 'KOMIPO LAP(한국중부발전 연구소)' 현판식을 끝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중부발전> |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연구소를 세웠다.
한국중부발전은 23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에서 신재생에너지 연구소 설립 현판식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반둥공대 총장 및 교수진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반둥공대는 인도네시아 유명 공과대학으로 전기공학을 비롯한 15개 학과로 구성돼 각 분야별로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1대 대통령인 수카르노, 3대 대통령인 하비비, 전력 분야 정부기관 고위관료 등 정치와 에너지 분야에 인재를 배출했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CSV(Creating Shared Value,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하나로 반둥공대에 ‘KOMIPO LAB(한국중부발전 연구소)’이라 이름 붙여진 신재생에너지연구소를 세워 관련 분야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반둥공대의 인재들을 중부발전에 채용해 중부발전의 인도네시아 발전사업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최고 공과대학인 반둥공대에서 중부발전의 KOMIPO LAB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 연구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중부발전과 반둥공대 사이 산학협력을 발판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발전산업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다르사 수르야디(Kadarsah Suryadi) 반둥공대 총장은 “중부발전의 지원과 협력은 반둥공대 기술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전사업장에 반둥공대의 우수인재들이 채용된다면 인도네시아 안에서 외국기업이 실질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사업으로 해마다 200억 원의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