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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홈쇼핑에서 판매부진 만회 위해 동남아 진출 서둘러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04-23 15: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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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이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로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을 통해 판매지역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경산업은 올해 중국과 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아 진출에 집중해 동남아시아 화장품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 홈쇼핑에서 판매부진 만회 위해 동남아 진출 서둘러
▲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23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태국과 베트남에 이어 올해 2~3개 동남아시아 국가에 추가로 진출한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에 진출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국가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2월 태국에 이어 3월 베트남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하면서 동남아시아국가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 제품을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 있는 대형 쇼핑몰 ‘씨얌 파라곤’과 ‘메가 방나 쇼핑센터’ 등 2곳에 입점시켰다.

베트남에서도 화장품 전문 유통채널인 ‘하사키 뷰티앤스파’와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 ‘라자다’ 등에 에이지스투웨니스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는 앞으로 판매채널을 추가로 늘릴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애경산업이 동남아시아 등의 수출국가를 늘리는 것은 국내 홈쇼핑부문에서 실적 부진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이날 “애경산업이 화장품부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면세점과 수출부문에서 가파르게 늘었지만 홈쇼핑 판매채널에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홈쇼핑에서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이 15%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올해 1분기 면세점에서 판매와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로드숍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들이 홈쇼핑 판매채널로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져 홈쇼핑 판매채널에서 애경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봉니다.

최근 클리오와 에이블씨엔씨 등 로드숍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에게 홈쇼핑이 새로운 판매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에이블씨엔씨는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TR’을 올해 4월 새로 론칭하고 홈쇼핑에서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 제품을 판매해 첫 방송에서 ‘완판’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커버팩트'와 비슷한 용도의 화장품이다. 애경산업은 에센스커버팩트를 통해 2015년부터 4년 동안 국내 파운데이션부문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애경산업은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 비중이 51%인데 화장품부문에서 에이지투웨니스의 매출 비중은 90%가 넘는다. 이마저도 에센스커버팩트 상품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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