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출시 중단해 갤럭시노트7 사태 재현 막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4-23 12:39: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출시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것과 관련해 외국언론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와 같은 큰 위기가 닥치는 일을 막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출시 중단해 갤럭시노트7 사태 재현 막아"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전자전문매체 씨넷은 2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출시 지연은 부정적 영향을 낳을 수 있다"며 "하지만 더 나쁜 상황이 벌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는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화면이 파손되거나 고장이 발생한 갤럭시폴드 리뷰용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충격과 이물질 등이 원인이 돼 디스플레이가 손상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결국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씨넷은 삼성전자의 출시 연기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과 관련한 소비자의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바라봤다.

리뷰용 제품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 판매된 제품에서 화면 파손 등 문제가 발생하면 부정적 여파가 더욱 크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사고와 단종사태에서 교훈을 얻은 점도 갤럭시폴드 출시를 연기한 데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의 배터리 안전 검증절차를 강화한 것처럼 갤럭시폴드의 화면 파손을 막을 수 있는 추가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씨넷은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리뷰용 제품 몇 개에 불과한 적은 값을 치르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품질 논란은 블룸버그와 CNBC 등 갤럭시폴드 리뷰용 제품을 받은 외국언론 기자들이 며칠만에 화면이 손상되거나 고장나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밝히며 처음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이른 시일에 출시일자를 다시 확정해 내놓는다면 갤럭시폴드 출시 지연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