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5세대(5G)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스타트업 발굴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수원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유망 가상현실 증강현실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제5회 경기 가상현실/증강현실 오디션’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가상현실/증강현실 오디션은 성장 가능성 높은 가상현실 증강현실기업을 선발해 아이디어 기획부터 시장 진출, 후속투자 유치까지 육성하는 사업이다.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아이디어 기획 단계 15개 팀, 상용화 단계 10개 팀, 킬러콘텐츠 단계 5개 팀 등 모두 30개 팀을 선발한다.
이번 오디션에는 2018년보다 40% 늘어난 107개 팀이 응모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43개 팀이 최종 오디션에 나선다.
선발된 30개 팀은 6개월 동안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해 맞춤형 멘토링과 국내외 비즈미팅 프로그램 참석 등의 지원을 받는다.
경기도는 아이디어 단계 15개 팀에게는 각 2천만 원, 상용화 10개 팀에게는 각 5천만 원, 킬러콘텐츠 5개 팀에게는 각 1억 원 이내애서 개발자금을 지원한다.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가상현실 증강현실 시험시설과 장비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사는 경기도와 국내외 가상현실 증강현실 선도 기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투자사 등 44개사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 엔알피(NRP. New Reality Partners)가 맡는다.
엔알피가 서류심사에서 대면평가까지 심사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성장 가능성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평가기준은 △후속 투자가치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 △기술의 독창성 △인적 구성의 우수성 등 사업성과 기술성, 수행능력 등이다.
안치권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5G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의 수요가 늘어날 것” 이라며 “4차산업시대를 선도할 콘텐츠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