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도료부문 매출 증가와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KCC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KCC 주가는 34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KCC의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도료부문 매출이 회복되고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율이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KCC는 올해 도료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CC는 2019년에 도료부문에서 영업이익 7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에는 같은 부문에서 340억 원을 올렸다.
건설 원자재의 주요 원재료인 BTX(벤젠·톨루엔·자일렌)와 폴리염화비닐(PVC)의 가격이 2018년 4분기부터 감소한 점도 KCC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송 연구원은 “원재료가 투입되고 3개월이 지난 뒤 실적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가격 하락분이 올해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KCC는 현재 추진 중인 미국 실리콘기업 모멘티브 인수를 완료하는 데 따라 기업가치가 약 7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KCC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060억 원, 영업이익 29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9.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