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4만6천 원에서 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17일 3만7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2019년 신규 수주는 2조 원에 이를 것”이라며 “LIG넥스원은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안정적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의 2019년 신규 수주는 해궁(함대공유도탄) 500억 원, 항공기 피아식별장비 MODE 5 성능개선 1천억 원, 현궁(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3차 3천억 원,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 한국형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2300억 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2조 원가량의 신규 수주로 2019년 말 수주잔고는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에 한화디펜스가 인도에서 이동식 대공포인 비호복합을 수주하게 되면 LIG넥스원이 2019년에 신규 수주하는 물량이 2조5천억 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의 비호복합에 장착되는 탐지레이더와 신궁 때문에 전체 수주액의 30~40%는 LIG넥스원의 몫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방사청의 무기체계 국산화, 원가구조 개선, 방산 수출 활성화정책 등도 LIG넥스원의 수익성 개선과 수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IG넥스원은 2019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23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