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한화케미칼,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4-17 12:2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이 여수산업단지의 사업장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7일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공모해 염화비닐,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235개 회사와 4개 측정대행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LG화학 한화케미칼,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 LG화학 여수공장. < LG화학 >

환경부는 우선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6개 회사를 지난 15일 기소의견으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정우엔텍연구소와 공모해 2016년 11월 채취한 시료의 염화비닐 실측값이 207.7ppm으로 배출 허용기준 120ppm을 넘자 결과값을 3.97ppm으로 낮추는 등 모두 149건을 조작했다.

한화케미칼도 정우엔텍연구소와 짜고 2015년 2월25일 측정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224ppm으로 기준치 150ppm을 넘자 113.19ppm으로 결과값을 고치는 등 53건의 기록을 허용기준치를 충족하도록 바꿔썼다.

환경부는 이번에 적발한 사례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고 보강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5월까지 사업장이 측정대행업체와 공모해 저지르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하나금융 7개 계열사 사장 내정, 하나증권 강성묵 하나생보 남궁원 등 6명 연임 추천
하나·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안 증선위 통과
이재명 대통령, 기업들에 "재생에너지 풍부한 남쪽에 투자 늘려달라"
개인정보보호위, 쿠팡에 약관·탈퇴 개선 및 2차 피해대책 보완 의결
로이터 "엔비디아 블랙웰 위치확인 기술 개발", AI 반도체 중국 불법 유입 차단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사행성 논란에 경매장 철회, '착한 게임' 이미지 '흔들'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이 게임업계 덮친다, 닌텐도 시총 140억 달러 증발
[오늘의 주목주] '외국인·기관 순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대 내려, 코스닥 에이비..
신한금융 진옥동 우즈벡 사절단 만나 "중앙아시아 성장성 주목, 다양한 협력 추진하겠다"
정부 반도체 생산 인프라에 2047년까지 700조 투입, 팹리스 10배로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