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 기존점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면세점사업과 화장품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신세계 목표주가 4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신세계 주가는 3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가 2019년 1분기에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현재 신세계의 주가는 면세점과 신세계의 온라인쇼핑몰 SSG.Com의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03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3.4%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기존점의 양호한 성장에도 인천터미널점의 영업종료에 따른 이익 감소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2018년 영업이익은 5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는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세계DF는 2019년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1% 늘어난 6897억 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명동점 매출이 2018년 1분기보다 20% 증가했고 시장 경쟁상황이 안정화된 덕분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화장품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1분기 매출 3608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10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