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기업들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고 유럽 경제지표가 개선됨에 따라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됐다.
▲ 16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89포인트(0.26%) 오른 2만6452.6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16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89포인트(0.26%) 오른 2만6452.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8포인트(0.05%) 상승한 2907.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21포인트(0.3%) 오른 8000.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유럽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헬스케어주와 바이오주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줄었다”고 봤다.
헬스케어주는 유나이티드헬스(-4.01%), 휴미나(-7.44%) 등을 중심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주요 바이오주의 하락폭은 바이오젠 -1.57%, 암젠 -1.65%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이오주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의 주가는 대부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애플과 퀄컴이 초대형 특허분쟁에서 합의하기로 결정하며 애플과 퀄컴의 주가는 각각 0.01%, 23.21% 상승했다. 퀄컴의 주가는 1999년 이후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합의로 애플은 퀄컴에게 일정 금액의 특허권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하고 두 회사는 6년짜리 특허사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퀄컴의 모뎀칩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퀄컴의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금융주 가운데 BOA(0.13%), JP모건(1.06%), 웰스파고(1.88%) 등 주가가 올랐다.
이외에도 넷플릭스(3.04%), 마이크론(2.25%) IBM(0.86%), 보잉(1.7%) 등의 주요 종목 주가도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