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대성산업 창립 68주년을 맞아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성산업은 최근까지 강력하게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벌여왔다. 김 회장은 에너지사업과 화학기계사업을 두 축으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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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
김 회장은 8일 서울 구로구 대성산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최근 몇 년간의 부진과 위기를 딛고 에너지와 화학기계를 주력사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세계인으로부터 인정받는 글로벌 대성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7년은 대성산업 창업 이래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대성의 위기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비롯된 것을 인정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 기념식은 구조조정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대성산업은 2011년부터 4년간 구조조정을 실시했는데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성산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4851억 원의 자산을 매각했고 146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대성산업은 올해 들어 디큐브시티백화점 매각(2650억 원)과 주주배정 유상증자, 3자배정 유상증자로 4438억 원의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거뒀다.
대성산업은 앞으로 디큐브거제백화점, 용인시 남곡 2지구 토지도 매각하기로 했다.
대성산업은 지난해 매출 1조1122억 원, 영업손실 166억 원을 냈다. 구조조정으로 매출은 2013년보다 5.6% 줄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를 91.9% 축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