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뒤 거래재개 첫날 주가하락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5-08 17:3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뒤 다시 거래된 첫날 거래금액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초반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소폭 떨어졌다.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뒤 거래재개 첫날 주가하락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증권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한 뒤 기준가인 38만8500원보다 3.09% 떨어진 37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주회사인 아모레G는 시초가보다 5.52% 떨어진 15만4천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지난달 22일 5천 원이던 액면가를 500원으로 분할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 덕분에 거래되는 주식이 늘고 주당 단가가 낮아져 앞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주문이 잇따랐다. 개인투자자들은 1287억82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개인투자자 순매수 종목 1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거래대금도 4204억 원을 기록해 삼성전자(2545억 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주식의 거래량이 급증했는데도 주가가 떨어진 데 대해 아모레퍼시픽 거래가 정지된 사이에 증시가 조정이 이뤄진 데다 화장품주 주가도 전반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거래정지 기간에 화장품업종의 주가가 많이 빠졌기 때문에 업황에 대비해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괴리율이 커졌다”면서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전망이 나쁘지 않아 조정기간이 길거나 조정폭이 깊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액면분할로 인한 변동성이 심한데 아모레퍼시픽은 변동성 거의 없는 편”이라며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분기 실적발표가 나온 뒤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 실적 발표 예정일은 14일이다.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이 1분기 영업이익 시장평균 전망치인 2424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세 인하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와 맞물려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중국 생산법인과 영업망을 갖춘 아모레퍼시픽이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