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디비치 등 화장품사업의 호조가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5일 3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랜 명품 구매 노하우를 갖춘 국내 대표 럭셔리 유통기업”이라며 “대형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키워내면서 높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흐름을 잘 파악하는 성공적 브랜딩 전략으로 한국판 LVMH(모엣헤네시·루이비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명품 소비흐름이 다양한 개성을 추구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향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사업부문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디비치는 중국 3~4선 도시 밀레니얼세대의 소비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핵심제품 5개가 모두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딥티크와 바이레도 등 고급 향수 브랜드들은 국내 향수업계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612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107.5% 증가한 것이다.
양 연구원은 “비디비치 브랜드의 폭발적 성장으로 코스메틱사업부는 매출 958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이 예상된다”며 “2019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화장품 이익 기여도는 8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