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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목표주가 높아져, 실리콘업체 모멘티브 인수효과 기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4-15 09: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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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실리콘업체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KCC 목표주가 높아져, 실리콘업체 모멘티브 인수효과 기대
▲ 정몽익 KCC 대표이사 사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KCC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2.6%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KCC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3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모멘티브 인수에 따른 투자자산가치 확대를 반영해 KCC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KCC는 2018년 9월 세계 3대 실리콘업체인 미국의 모멘티브 인수를 결정했는데 4월 안으로 인수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인수금액은 모두 29억 달러로 현재 인수 자금구조는 확정됐다”며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둔 상황으로 22일 결과가 발표되면 24일 최종적으로 거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KCC는 모멘티브의 실리콘사업부 실적을 연결실적으로 반영하는데 이에 따라 연간 약 2조5천억 원 규모의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KCC 실리콘사업부는 현재 국내에서 점유율 약 17% 정도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건자재, 도료와 함께 3대 사업부문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KCC 실리콘사업부는 앞으로 건자재와 도료사업부의 약점이었던 높은 실적 변동성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CC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247억 원, 영업이익 69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25.1%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KCC는 1분기 주택 거래량 감소 등으로 건자재부문 매출이 줄겠지만 원가 하락으로 수익성은 개선됐을 것”이라며 “도료부문도 실적을 회복하며 1분기 시장 기대를 소폭 뛰어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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