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음향기기 자회사 하만이 세계 무선스피커시장에서 4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조사업체 퓨처소스 컨설팅의 집계 결과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JBL과 하만카돈이 2018년 세계 무선스피커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35.7%의 점유율을 차지해 4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음향기기 자회사 하만의 대표 제품군.
하만의 점유율은 2015년 20.2%, 2016년 24.4%, 2017년 29.2%, 2018년 35.7%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하만은 60년 이상 축적한 음향기술과 디자인으로 다양한 무선스피커제품을 시장에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하만의 대표 제품으로 다양한 LED 불빛과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JBL '펄스3', 진공관 디자인의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2', 휴대하기 편리한 '오닉스 스튜디오5' 등이 있다.
하만은 국내 1인 방송 트렌드를 겨냥해 한국시장에 특화된 '1인 라이브 패키지'를 출시했다.
1인 라이브 패키지는 하만 프로 오디오 제품 가운데 AKG P120 마이크, 사운드크래프트 노트패드-5 믹싱콘솔, JBL 305P MKⅡ 스피커 2개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스타필드하남에 프리미엄 사운드 전용체험관 '하만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 디지털프라자 대치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하이마트 월드타워점 등 수도권 주요 지역 9곳에 '하만 청음스튜디오'를 설치해 하만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하만 오디오제품은 오디오 명가다운 압도적 사운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세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켜 왔다"며 "한국에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그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