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지성규, 하나은행 글로벌 투자금융사업 첫 시험대로 호주 공략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04-14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글로벌 투자금융시장에서 성과를 끌어 올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 행장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데 호주가 첫 시험대로 꼽히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40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지성규</a>, 하나은행 글로벌 투자금융사업 첫 시험대로 호주 공략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14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 초 호주 시드니에 'IB(투자금융)데스크'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뉴욕, 런던, 싱가폴, 홍콩에 이어 최근 호주까지 모두 5곳의 데스크를 두고 있으며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호주에 데스크를 설립했다.

지 행장은 이번 데스크 설립을 계기로 호주 인프라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민관합작투자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SOC)에 집중하기로 했다.

현지 도로 및 철도사업이나 호주 원료탄 프로젝트, 발전소, 제련소 프로젝트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계환 코트라 연구원은 “호주는 이민자 유입에 따른 인구 증가, 도시화 현상 심화, 노후화된 인프라 대체수요 등의 이유로 인프라 투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2030년까지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나 도로, 철도, 공항 등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행장은 이번 데스크 설립을 계기로 호주에서 현지화 경영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IB데스크를 설립하게 되면 꾸준히 현지의 시장 관계자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만큼 좋은 투자금융 건수를 따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 행장이 강조하는 ‘현지화 경영’과 맥락을 함께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현지인력을 채용하거나 현지회사와 적극 협력하는 방식으로 현지화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 행장은 하나은행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 ‘글로벌’과 ‘디지털’을 꼽았을 정도로 글로벌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간담회에서 “최근 국내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전통적 영업방식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며 “글로벌시장에서 사업역량을 강화해 사업 기반을 확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