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아반떼스포츠 엔진에 코나 피스톤 장착해 사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4-12 16:1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아반떼스포츠 엔진에 코나용 피스톤을 조립한 사실이 드러나 사과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엔진생산 공장에서 만든 아반떼스포츠의 애프터서비스용 서브 엔진에 조립된 피스톤이 코나에 사용되는 부품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현대차, 아반떼스포츠 엔진에 코나 피스톤 장착해 사과
▲ 현대자동차 '아반떼스포츠'.

아반떼스포츠와 코나 가솔린 모델의 1.6ℓ 터보 엔진은 배기량과 실린더 내경이 같지만 서로 다르다. 아반떼스포츠의 압축비는 9.5대 1이지만 코나는 10대 1이다.

코나 피스톤으로 잘못 조립된 아반떼스포츠 엔진은 압축비 향상으로 출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열린 ‘현대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에 참여한 차량 가운데 엔진 수리를 받은 차량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의혹이 나온 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립 과실이 드러났다.

아반떼컵 레이스 시리즈는 동일 차종, 동일 사양의 차량으로 겨루는 ‘원메이크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지난해 대회에서 일부 차량에 코나 엔진이 장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대차는 올해 대회를 열기 전에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차량을 검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코나 피스톤이 장착된 아반떼 스포츠를 발견했다.

지난해 대회에 참가했던 차량 가운데 11대에 코나 피스톤이 적용됐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현대차는 공지문을 통해 “공정해야 하는 대회 운영에 영향을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며 다른 피스톤이 장착된 엔진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새로운 서브 엔진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