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화케미칼, 태양광 좋고 화학업황 회복돼 올해 실적 호조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4-12 11:2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케미칼이 태양광부문 수익성 확대와 기초소재부문의 업황 회복으로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화케미칼은 태양광부문에서 수익성이 큰 고효율제품의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며 “기초소재부문도 주요 제품들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화케미칼, 태양광 좋고 화학업황 회복돼 올해 실적 호조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케미칼은 효율이 낮은 다결정 태양광제품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효율이 높은 단결정 태양광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2019년 안에 단결정 태양광 셀과 모듈의 생산 비중이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한화케미칼은 올해 안에 하프셀 기술이 도입된 고부가제품의 비중도 30%에서 90%까지 높이고 있다.

하프셀 기술은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기초소재부문에서는 가성소다, 폴리염화비닐(PVC),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등 주요 제품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성소다와 폴리염화비닐은 신흥시장 인도에서 판매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 연구원은 “가성소다는 4월 안에 인도의 신규 수입 인증절차(BIS)를 통과해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며 “폴리염화비닐은 인도 회계연도가 끝나 재고를 축적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는 최근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톨루엔 스프레드(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가격에서 중간재료 톨루엔의 가격을 뺀 것)가 생산원가 수준인 11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원 연구원은 “중소 규모 업체들이 공장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2019년 완료되는 증설도 제한적”이라며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의 가격이 곧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 매출 10조1602억 원, 영업이익 48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3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방사청 7.8조 KDDX 사업자 경쟁입찰로 선정키로, 한화오션 유리한 고지 오를지 주목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80.1원 마감
'에이전트 AI' 시대 본격화, 네이버 '쇼핑' 카카오 '메신저'로 국내 선점 경쟁
금감원 이찬진 지배구조 개선 행보 속도, 신관치 논란 정면돌파에 금융지주 초긴장
[2025결산/조선·철강·방산] 트럼프가 지배한 한국 조선·철강·방산, 내년 경쟁 심화..
비트코인 1억3252만 원대 상승, 회복세에 단기 저항선 돌파 뒤 반등 가능성
트럼프 AI 반도체 '수출세' 법적으로 막기 어렵다, "당사자 엔비디아가 동의"
[현장] 낯선 공간에서 만나는 익숙한 이름 '박경리', 사람 이야기가 담긴 은행 박물관..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사고 여파로 첫해 고전, 2년차에 수주와 수익성 회복 이룰까
이재용 삼성전자 기흥·화성 반도체 캠퍼스 방문, "기술 경쟁력 회복할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