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가 외식사업부분을 물적 분할해 외식전문회사를 설립한다.
이랜드파크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외식브랜드 애슐리와 자연별곡 등을 운영하는 외식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이랜드그룹 계열사로 호텔과 레저,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앞으로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한 달 동안 채권자 이의절차 기간을 두고 5월 말에 분할기일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문은 물적분할한 뒤에 영구채나 전환 우선주 등을 발행해 1천억 원 규모의 외부 자본을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문은 유치한 자금으로 금융기관 차입금을 모두 상환하기로 했다.
금융기관 차입금을 모두 상환한 이후 여유자금으로는 중앙식 주방(CK) 등에 투자해 식음료부문에서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랜드파크는 앞으로 외식사업부 법인과 사이판 MRI(Micornesia Resort), 상장사 이월드 등을 보유한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파크는 자금력이 충분한 자회사들 중심으로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2020년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각 계열사별 경쟁력을 높여 이랜드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