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 진행자(BJ)와 이용자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아프리카TV는 인터넷방송 진행자 ‘양팡’, ‘감스트’, ‘뜨뜨뜨뜨’, ‘와꾸대장봉준’ 등이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복구하고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 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 진행자 '양팡'(왼쪽부터), '감스트', '뜨뜨뜨뜨'.
양팡과 뜨뜨뜨뜨는 6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재난 기부금으로 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천만 원을 내놨다.
양팡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감스트는 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감스트는 “적은 금액이지만 위로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 이용자들도 온라인으로 기부금 마련에 동참했다.
와꾸대장봉준은 9일 아프리카TV 이용자들이 모금한 500만 원을 포함해 1천만 원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와꾸대장봉준은 “얼마 안 되는 금액일 수 있지만 이번 산불피해로 큰 상처를 받았을 주민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같은 마음으로 흔쾌히 기부에 참여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 스포츠 중계 전문 인터넷방송 진행자 ‘달수네라이브’로 활동하고 있는 박문성씨는 9일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강원 산불로 이재민들의 피해와 더불어 관광산업 위축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중계를 하는 동안 후원받는 모든 별풍선을 성금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성씨는 아프리카TV 이용자들의 참여로 9일 하루 동안 약 20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이밖에도 많은 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 진행자와 이용자들이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 모금에 참여하면서 1인 미디어를 통한 온라인 기부문화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