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1일 내놓은 ‘2019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에 전체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은 1조 원 증가했다.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1일 내놓은 ‘2019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에 전체 금융권에서 가계대출은 1조 원 증가했다. 지난해 3월에 가계대출이 5조 원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80% 줄어든 것이다. <연합뉴스> |
지난해 3월에 가계대출이 5조 원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80% 줄었다.
올해 2월에 1조3천억 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23.1%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감소가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의 감소를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에 2조9천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폭인 4조3천억 원보다 32.6% 줄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에 1조9천억 원 줄었다. 2018년 3월에 7천 억원의 증가폭을 보인데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체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1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3천억 원이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85.7%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상 연초에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계대출 변동추이는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