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세계 최대 베이커리시장인 미국에서 파리바게뜨의 42번째 매장을 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020년 SPC그룹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매장을 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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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인 SPC그룹 회장 |
SPC그룹은 미국 뉴욕 파크에비뉴에 맨해튼 6번째 파리바게뜨 매장인 ‘파크에비뉴 23번가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파크에비뉴 23번가점은 카페형 베이커리로 맨해튼의 대표적 상업지구와 고급주택가의 교차점에 위치한다.
SPC그룹은 뉴욕시의 5개 자치구 가운데 하나인 브루클린 시내에 327.1㎡규모의 ‘파리바게트 브루클린 코트스트리트’를 열었다. 이는 SPC그룹이 브루클린에 처음으로 연 매장이다.
SPC그룹은 미국에 진출한 지 13년 만에 매장을 42개로 늘렸다. SPC그룹은 2002년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서 2005년 첫 파리바케뜨 매장을 열었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가맹사업 시작을 앞두고 있다”면서 “향후 맨해튼과 그 인근 지역으로 출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미국과 중국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합병회사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로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의 이런 구상에 따라 SPC그룹이 해외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은 유럽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매장 ‘샤틀레점’을 냈다.
SPC그룹은 파리 1호점인 ‘프리미엄 아티잔 블랑제리’에 현지에서 숙련된 제빵사를 채용하고 국내에서도 고급 기술인력을 파견해 빵을 만들고 있다.
SPC그룹은 프랑스 2호점도 올해 상반기 안으로 내기로 했다. SPC그룹은 프랑스 2호점을 통해 아직 진출하지 못한 캐나다나 범프랑스 문화권 시장으로도 진출하려고 한다.
SPC그룹은 국내 6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프랑스,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적으로도 1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허 회장은 2020년까지 SPC그룹의 매출 10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SPC그룹은 2013년 매출 3조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매출 4조2천억 원, 영업이익 1932억여 원을 냈다. SPC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했다.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매출 2조7761억 원, 영업이익 1254억 원을 기록했다. SPC그룹 전체 매출에서 파리크라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넘는다.
파리크라상은 SPC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파리크라상과 파리바게뜨, 파스쿠치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